[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다영이 그리스리그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그리스 현지매체가 이다영의 가정폭력 논란을 주목했다.
그리스매체 포스온라인은 13일(한국시각) "이다영이 범죄적 성격의 문제에 마주했다"면서 "이다영의 전 남편이 이다영으로부터 언어적, 신체적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다영과 쌍둥이 언니 이재영은 올해 초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려 더 이상 국내 리그에서 뛸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이후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그리스리그 PAOK 테살로니키로의 이적을 타진했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이재영-이다영 자매에 대한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을 거부했지만,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국제배구연맹(FIVB)을 통해 이적동의서를 발급받았다.
그러나 최근 이다영의 전 남편이라고 주장한 A씨가 가정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이다영은 다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이다영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A씨가 부동산 또는 현금을 달라는 등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A씨의 폭로가 이어지며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포스온라인은 "이다영의 전 남편이 이다영에게 언어적, 신체적 학대를 당했으며, 이다영이 외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PAOK은 이재영과 이다영이 그리스에 도착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면서 "두 선수는 며칠 전 비자를 받았고, 곧 그리스에 와서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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