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광현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계약이 만료된 가운데,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를 떠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13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에 돌아올 가능성이 적은 선수로 김광현,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앤드류 밀러, 맷 카펜터 등을 꼽았다.
김광현은 2019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렸으며, 2020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가 기대한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2020시즌 8경기(7선발)에 등판해 39이닝을 소화하며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 24탈삼진의 성적을 거뒀다. 가을야구에 1선발로 등판하기도 했다.
계약 마지막 해인 2021시즌에는 27경기(21선발)에 등판해 106.2이닝을 던지며 7승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6 80탈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잦은 부상으로 인해 시즌 후반 불펜으로 밀려났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로스터에 포함됐지만 등판 기회를 얻진 못했다.
현재 김광현은 귀국 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향후 행보를 고민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의 재도전, 국내 복귀 등의 선택지를 가지고 있다. 다만 세인트루이스와의 재계약은 선택지에서 제외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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