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A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꺾고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전3선승제) 샌프란시스코를 7-2로 격파했다.
패배 시 시즌 종료였던 다저스는 기사회생에 성공하며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두 팀은 오는 15일 펼쳐지는 5차전에서 마지막 결전을 펼친다. 승리팀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하고, 패배팀은 곧바로 시즌종료다.
무키 베츠는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윌 스미스는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워커 뷸러는 4.1이닝 1실점으로 제몫을 했고, 불펜진이 4.2이닝 1실점을 합작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선발투수 앤서니 데스클라파니가 1.2이닝 2실점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2안타 1타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다저스는 1회말 코리 시거의 안타와 트레아 터너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선취했다. 2회말에는 개빈 럭스와 코디 벨린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크리스 테일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4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베츠가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4-0으로 차이를 벌렸다.
끌려가던 샌프란시스코는 5회초 에반 롱고리아의 안타와 스티븐 두가르의 볼넷, 토미 라 스텔라의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다린 러프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5회말 럭스의 볼넷과 벨린저의 안타, 스티븐 소우자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베츠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며 5-1로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초 브랜든 크로프드이 2루타와 버스터 포지의 진루타, 브라이언트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더 만회했지만, 다저스는 8회말 스미스의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다저스의 7-2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