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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더 CJ컵, 톱10이 목표…우승까지 갔으면"
작성 : 2021년 10월 13일(수) 11:47

김시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우승까지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더 CJ컵에 출격하는 김시우가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이 14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밋 클럽(파72/7431야드)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미국에서 열리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더스틴 존슨(미국), 콜린 모리카와(미국), 저스틴 토마스(미국) 등 세계적인 선수들은 물론, 현재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 등이 출전해 골프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 통산 4승에 도전한다. 지난 2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통산 3승을 달성한 김시우는 2021-2022시즌에도 두 차례 톱10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시우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한 주 쉬고 바로 올 시즌이 시작됐다. 이전 시즌 감을 쭉 이어가려고 바로 대회에 참가했다"면서 "좋은 감을 유지했기 때문에 첫 두 대회에서 톱10으로 잘 마무리한 것 같다. 지난 대회에서는 성적이 별로 안나오긴 했지만, 샷이나 퍼터 감이 전체적으로 좋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현재 컨디션을 전했다.

더 CJ컵은 김시우에게는 스폰서 대회다. 일반 대회들보다 더 큰 의미가 있을 수밖에 없다. 김시우는 "스폰서 대회가 PGA 투어 대회로 추가 돼 스스로도 자부심이 생겼다. 나름대로 더 CJ컵 첫 해부터 지금까지 매해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그래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서 즐거웠다"면서 "올해는 이제까지보다 더 좋게 마무리하면 좋겠다. 톱10이 목표고 주말까지 잘 유지해 톱5 혹은 우승까지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더 CJ컵에 대한 외국 선수들의 인식도 전했다. 김시우는 "더 CJ컵은 스폰서 대회를 떠나 좋은 대회다. 상금도 워낙 크다. 외국 선수들이 이번주를 굉장히 기대한다. 음식이 PGA 투어 대회 중 가장 잘 나오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항상 나한테 한국에서 해도 꼭 가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역시 미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톱선수들도 그렇고 조금 더 참가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선수들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김시우는 또 "더 CJ컵은 컷이 없고, 모든 선수들이 우승을 원하며 플레이한다. 나도 그렇게 하고 싶다. 운이 따라주면 우승까지도 찬스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올해 목표는 항상 그랬던 것처럼 1승이다. 2승, 3승 이렇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김시우는 국내팬들에게 "원래 더 CJ컵이 한국에서 예정돼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에서 팬분들을 찾아뵙지 못했다. 또 응원도 직접 받지 못해 조금 아쉽다"면서 "하지만 한국 선수들, 모든 선수들을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힘이 된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자 하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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