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밀워키 브루어스를 제압하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전 4선승제)에 진출했다.
애틀랜타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펼쳐진 밀워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5-4로 이겼다.
이로써 애틀랜타는 ALDS 3승1패를 기록하며 ALCS에 진출했다. 반면 밀워키는 올 시즌 여정을 마감하게 됐다.
애틀랜타 선발투수 모튼은 3.1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8회초에 등판한 마젝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프리먼은 결승 솔로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밀워키 선발투수 라우어는 3.2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마크했다. 8회말에 등판한 헤이더는 1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균형을 무너뜨린 것은 밀워키였다. 4회초 가르시아의 좌전 안타와 우리아스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나르바에스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신고했다. 이어 케인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2-0으로 달아났다.
일격을 당한 애틀랜타는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4회말 라일리의 좌전 안타와 다노의 볼넷, 에레디아의 사구를 묶어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로사리오가 2타점 적시타를 작렬해 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허용한 밀워키는 5회초 옐리치의 내야안타로 추가점의 물꼬를 텄다. 이후 가르시아가 삼진을 당했지만 텔레즈가 중월 투런포를 날려 4-2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애틀랜타의 저력은 매서웠다. 5회말 알비스의 내야안타와 라일리의 볼넷, 듀발의 사구를 묶어 1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이어 피더슨의 1타점 3루 땅볼, 다노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4-4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흐름을 잡은 애틀랜타는 8회말 2사 후 프리먼이 중앙 담장을 넘기는 1점홈런을 작렬해 5-4로 승부를 뒤집었다.
승기를 따낸 애틀랜타는 9회초 스미스를 마운드에 투입해 밀워키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애틀랜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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