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포르투갈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룩셈부르크를 완파했다.

포르투갈은 13일(한국시각) 포르투갈 에스타디오 알가르브에서 펼쳐진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A조 6차전 룩셈부르크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포르투갈은 승점 16점을 기록하며 A조 2위를 마크했다. 같은 조 선두 세르비아(승점 17)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룩셈부르크(승점 6점)는 승점 10점으로 조 3위에 위치했다.

포르투갈은 경기 초반부터 중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주도권을 장악했다. 이후 세밀한 패스를 통해 룩셈부르크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결국 전반 8분과 15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호날두가 침착하게 차 넣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탄 포르투갈은 전반 18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추가골을 작렬해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흐름을 잡은 포르투갈은 후반에도 파상공세를 펼치며 추가골을 정조준했다. 끝내 후반 24분 팔리냐가 정확한 슈팅으로 룩셈부르크의 골 망을 갈라 4-0으로 달아났다.

포르투갈은 후반 42분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완성시키며 5-0으로 도망갔다. 현재 A매치 최다 득점자에 올라 있는 호날두는 이날 A매치 115골까지 늘렸다.

승기를 따낸 포르투갈은 남은 시간 안정적인 운영으로 룩셈부르크의 공세를 봉쇄했다. 경기는 포르투갈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같은날 펼쳐진 F조의 덴마크와 오스트리아의 경기는 덴마크의 1-0 승리로 끝났다. 승점 24점을 확보한 덴마크는 2위 스코틀랜드(5승2무1패 승점 17)와의 승점을 7점으로 벌리며 카타르 본선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B조의 스웨덴은 그리스를 2-0으로 제압하고 조 1위로 도약했다. 승점 15점을 마크한 스웨덴은 같은 조의 강호 스페인(승점 13)을 따돌리고 조 1위로 올라섰다.

I조의 잉글랜드와 헝가리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잉글랜드는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승점 20으로 조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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