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5년 연속 미국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선승제)에 안착했다.
휴스턴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게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펼쳐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10-1로 이겼다.
이로써 휴스턴은 ALDS 3승1패를 기록하며 ALCS 진출에 성공했다. ALCS에서 보스턴과 격돌하게 된다.
휴스턴 선발투수 맥컬러스는 4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후속투수 가르시아는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알튜베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로돈은 2.2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쉬츠는 홈런포를 때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화이트삭스였다. 2회말 1사 후 쉬츠가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일격을 당한 휴스턴은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3회초 알튜베의 사구와 브레그먼과 알바레스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코레아가 2타점 2루타를 작렬해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를 탄 휴스턴은 4회초 터커의 좌전 안타와 연속 도루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말도나도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보탰다. 계속된 공격에서 알튜베의 우전 안타로 1,2루를 만든 뒤 브레그먼이 2타점 2루타를 작렬해 5-1로 도망갔다.
흐름을 잡은 휴스턴은 맥코믹의 좌중간 안타와 말도나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얻었다. 이후 알튜베가 유격수 팝플라이에 그쳤지만 브랜틀리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더했다.
휴스턴은 8회초 1사 후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추가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브랜틀리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7-1로 격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휴스턴은 9회초 구리엘의 좌중간 안타와 맥코믹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말도나도가 삼진을 당했지만 알튜베가 스리런 홈런을 날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휴스턴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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