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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호주에 진땀승…월드컵 본선 희망 살렸다
작성 : 2021년 10월 12일(화) 21:08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일본이 안방에서 호주를 꺾고 월드컵 본선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일본은 12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현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4차전에서 호주를 2-1로 격파했다.

일본은 2승2패(승점 6)를 기록하며 조 3위를 유지했다. 호주는 3승1패(승점 9)로 1위에 자리했다.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는 각 조 1, 2위에게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부여하고, 조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현재 B조에서는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3승, 승점 9)가 1, 2위로 치고나간 상황이다. 이미 오만과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일격을 당한 일본은 이날 호주와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이 절실했다.

힘든 승부 끝에 승점 3점을 따낸 일본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경질론에 휩싸였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일본은 초반부터 거센 공세를 펼쳤다. 일본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다나카 아오가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탄 일본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호주의 골문을 두들겼다. 호주는 매튜 라이언 골키퍼의 선방으로 추가 실점을 막으며 기회를 노렸다.

기회를 노리던 호주는 후반 25분 페널티 박스 부근의 프리킥 찬스에서 아딘 흐루스틱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일본이었다. 일본은 후반 40분 아사노 타쿠마의 슈팅이 라이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흐르는 공을 호주 수비수 아지즈 베히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며 행운의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일본의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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