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블랙핑크 지수의 아이폰 인증 글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계약 끝나면 가차없음'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과거 갤럭시 A80 블랙핑크 에디션 모델이었던 블랙핑크가 아이폰을 사용 중인 모습이 담겨 있다.
지수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와우 겨우 바꿨다. 새 휴대폰. 귀여운 케이스"라는 글과 함께 신형 아이폰을 들고 셀피를 찍고 있는 모습을 올렸다. 제니, 로제 역시 아이폰 사용자임을 SNS를 통해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해당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상도덕 논란'이 불거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중가 보급형 제품 갤럭시A80 블랙핑크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고, 당시 동남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던 블랙핑크가 홍보모델로 발탁됐다. 블랙핑크와의 계약은 지난해 8월 종료됐다.
모델 계약이 이미 1년 여 전에 끝난 만큼, 어떤 휴대폰을 쓰든 상관 없지만 경쟁사 제품을 올리며 "겨우 바꿨다"며 SNS에 인증한 것은 경솔했다는 지적이다. 또한 대놓고 경쟁사 제품 사용을 '인증'한 것은 해당 제품을 홍보했던 광고 모델로서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행동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반대 입장의 누리꾼들은 "계약이 끝났으니 상관 없다"는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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