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진영이 세계랭킹 1위 탈환에 한걸음 다가섰다.
고진영은 12일(한국시각) 롤렉스 랭킹이 발표한 새로운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9.10점을 기록, 2위에 자리했다. 1위 넬리 코르다(미국, 9.39점)와는 0.29점 차.
고진영은 4주 전까지 코르다에 2.03점 뒤졌다. 3주 전에는 1.70점, 2주 전에는 1.69점, 지난주에는 1.44점의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공동 2위,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랭킹 포인트를 쌓았고, 코르다와의 랭킹 포인트 차이도 0.29점으로 좁혔다.
고진영은 오는 24일부터 부산 기장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우승과 세계랭킹 1위 탈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박인비(6.98점)와 김세영(6.34점), 하타오카 나사(일본, 5.67점)은 나란히 3-5위를 유지했다. 이민지(호주, 5.57점)는 6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유카 사소(필리핀, 5.48점)는 7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5.35점)와 대니얼 강(미국, 5.31점), 김효주(5.30점)가 그 뒤를 이었다.
박민지(3.70점)는 17위, 이정은6(3.56점)은 19위, 유소연(3.54점)은 21위에 자리했다.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수지(1.00점)는 지난주보다 13계단 상승한 127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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