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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학폭·가정폭력에 이어 이재영에 막말 논란까지
작성 : 2021년 10월 12일(화) 09:33

이다영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학교폭력 가해자로 배구계에서 퇴출된 이다영이 가정폭력에 이어 이번에는 쌍둥이 언니인 이재영에게 폭언을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다영이 쌍둥이 언니 이재영에게 보낸 DM(온라인에서 주고받는 비공개 메시지)'이라는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TV조선이 지난 8일 이다영의 가정폭력 논란을 다룬 방송 보도 일부 사진이 게시됐다. 다만 방송에서는 이다영이 누구에게 보낸 DM인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다영의 남편인 A씨가 공개한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에는 이다영이 "너 같은 건 나가 XX라, 병X아" "돌아X X아 네가 나가 놀라고 해서 이렇게 된 거잖아" "그러니까 버림이나 받고,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쪼X 같은 X" 등의 폭언이 담겨있다.

이어 "정신 차려. 그러니까 그 모양이지 무릎 병X 주제에. 땀복 엄마 줘. XX아 입만 열면 말 부풀리고 지어내고 어휴 모자란 X" "가족한테 질투나 하고. 야 성격이나 고쳐" 등이 적혀있다.

누리꾼들은 해당 DM을 두고 이다영이 언니 이재영에게 보낸 것이라고 추측했다. '가족한테 질투나 하고'란 발언에서 수신자가 가족으로 추정되고, 과거 이재영이 공격수로 고질적 무릎 통증에 시달린 점을 미뤄봤을 때 이다영의 막말 당사자가 이재영이 아니냐는 것이다.

앞서 2016년 쌍둥이 자매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어릴 때 칼부림하며 싸웠다"고 말했던 내용이 뒤늦게 재조명되고 있다.

인터뷰에서 '5분 차이로 태어난 쌍둥이라 어릴 때는 무척 싸웠겠다'는 질문을 받자 이재영은 "둘이 라면 끓여 먹고 왔는데, 지금도 싸우고 왔다"며 "어릴 땐 거의 칼부림이었다. 다영이는 한 번 화나면 기본적으로 20대씩 때린다. 내가 언니라 다 참아준다. 그러다 하도 짜증 나서 한 대 때린 적이 있는데, 다영이가 죽을 뻔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다영은 "난 앞뒤 안 가리고 엄청 때린다. 하루는 재영이가 주먹으로 내 가슴을 팍 때렸는데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지기도 했다. 침이 줄줄 나올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재영은 "그 때 이후로 '아, 내가 때리면 다영이는 큰일 나겠구나' 싶어 더 참는다. 싸우면 내가 이긴다. 항상 져주는 거다. 대신 다영이는 말을 진짜 잘한다. 내가 말할 틈을 안 준다. 너무 유치해서 말문이 막힌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까도 까도 논란이 계속 나오니 대단하다" "어떻게 자라면 저럴 수 있을까" "대단한 가족" "학폭·가정폭력, 이게 사실이라면 대체 부모는 어떻게 키운건가" "내가 다 터뜨릴 거라더니 아직도 남았나"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쌍둥이 자매는 그리스 리그 PAOK행을 앞두고 있다. 그리스로부터 취업비자가 발급되는 대로 그리스행 비행기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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