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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진 9단, 농심배 개막전서 日 시바노 9단 격파
작성 : 2021년 10월 11일(월) 19:33

원성진 9단 /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원성진 9단이 한일전으로 펼쳐진 농심배 개막전에서 승전보를 전했다.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국이 11일 한국기원과 일본기원 대회장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렸다. 개막전에서 원성진 9단이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 9단에게 15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원성진 9단은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를 받아 역대 농심배 본선에 6회째 출전하게 됐다. 시바노 도라마루 9단과의 대국에서 승리한 원 9단은 농심배 통산 전적 6승5패를 기록했다.

대국 후 원성진 9단은 "시작 전에는 긴장됐는데 초반에 잘 풀려서 긴장이 풀렸다. 초반에 잘 된 이후 편안하게 둘 수 있었다"며 "다음 상대 리웨이칭 9단은 온라인상에서 몇 판 뒀는데 까다로운 상대라고 생각한다.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후회 없는 바둑을 두겠다. 운 좋게 와일드카드로 뽑힌 만큼 예전보다 더 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개막전에서 승리한 원성진 9단은 12일 오후 2시 2국에서 중국 리웨이칭 9단과 맞붙는다. 리웨이칭 9단과는 공식 경기 첫 대결이다.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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