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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파운더스컵 2연패…시즌 3승·통산 10승 달성
작성 : 2021년 10월 11일(월) 09:15

고진영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세계랭킹 2위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고진영은 11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2위 캐롤라인 마손(독일, 14언더파 270타)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1-4라운드 내내 1위를 지킨 고진영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2019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고진영은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2020년 코로나19로 미개최) 또한 지난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 9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에 이어 시즌 3승째를 달성했다. 더불어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오 통산 10승 고지를 밟은 고진영은 박세리(25승), 박인비(21승), 김세영(12승), 신지애(11승)에 이어 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한 다섯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고진영의 우승으로, LPGA 투어 한국 선수 우승 횟수는 199승이 됐다. 오는 21일 부산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여자오픈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다면, 국내에서 LPGA 한국 선수 200승의 주인공이 탄생한다.

이날 4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고진영은 6번 홀과 8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 12번 홀과 13번 홀,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다. 17번 홀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고진영의 우승 레이스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정은6은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유소연과 김아림은 9언더파 275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과 신지은은 6언더파 278타로 공동 13위, 박인비와 전인지는 4언더파 280타로 공동 25위에 랭크됐다.

한편 이번 대회 전까지 10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했던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1-4라운드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이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보유한 LPGA 투어 역대 최다 연속 60대 타수 기록(14회)과 타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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