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THE CJ CUP @ SUMMIT(이하 더 CJ컵)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이 결정됐다.
스포티즌은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더 서밋 골프장에서 개최되는 더 CJ컵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이 최종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재경은 10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막을 내린 2021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14언더파 274타의 기록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더 CJ컵 출전권을 따냈다. 더불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더 CJ컵 출전권은 1위인 박상현, 2위인 김주형 그리고 3위인 함정우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박상현과 함정우가 더 CJ컵 출전을 고사하면서 제네시스 포인트 차순위로 출전권이 넘어갔고 최종적으로 김한별과 신상훈이 라스베가스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됐다. 신상훈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단독 2위에 오르며 제네시스 포인트에서 앞서 있던 강경남을 제치고 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이재경은 "혹시 몰라서 어제(9일) PCR 검사도 받았다. 이렇게 우승해서 메인 후원사의 대회에 갈 수 있게 돼 너무 좋다. 그리고 미국에 가서도 최선을 다해 경기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따라서 이들은 지난 KPGA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며 첫 번째 출전권을 획득한 서요섭과 함께 KPGA를 대표해 더CJ컵에 나선다. 더불어 일본 투어와 코리안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김성현은 세계 랭킹 한국인 랭킹 상위 3명 중 1명으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성현보다 상위 랭크에 있는 선수들이 페덱스 랭킹으로 출전권을 따내면서 기회가 김성현한테 돌아오게 됐다. 또한 CJ 대한통운 소속의 김민규는 후원사 추천의 자격으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KPGA에서는 총 7명이 더 CJ컵에 출전하게 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CJ 그룹은 출전권을 따낸 KPGA 선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꿈의 무대를 향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들을 위해 항공과 숙박을 작년과 동일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더 CJ컵에는 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 이경훈, 김시우(이상 페덱스컵 상위 60위), 그리고 안병훈과 강성훈(세계 랭킹 상위 3명)이 출전하게 된다.
또한 미 참가 의사를 밝힌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코크랙 외에도 이전 우승자였던 저스틴 토마스와 브룩스 켑카도 출전 예정이다. 더불어 세계적인 스타인 더스틴 존슨, 콜린 모키라와, 세르히오 가르시아, 잰더 쇼플리 그리고 로리 맥길로이도 참가를 확정 지었다.
이중 더스틴 존슨은 더 CJ컵에 처음 출전하고, 세계 랭킹 10위 권 선수 존 람,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캔틀레이를 제외한 7명이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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