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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힉스 4쿼터 맹활약' 삼성, 홈 개막전서 LG에 승리
작성 : 2021년 10월 10일(일) 18:13

아이제아 힉스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서울 삼성이 창원 LG를 꺾고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10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LG와의 홈경기에서 100-92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은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LG는 올 시즌 1패를 안고 출발하게 됐다.

아이제아 힉스(18점 6리바운드)와 김현수(18점 3점슛 3개)는 나란히 18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동엽과 다니엘 오셰푸는 각각 12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 14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신인 이원석은 10점 1어시스트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LG는 아셈 마레이(22점 10리바운드)와 이재도(19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양 팀은 3쿼터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접전 끝에 3쿼터까지 삼성이 76-75, 1점 차 앞선 채 마무리됐다.

근소한 리드를 잡은 삼성은 4쿼터 시작과 함께 장민국의 3점포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상대 이관희에게 자유투 득점을 허용했지만 장민국이 또다시 3점포를 꽂아 82-77로 달아났다.

그러자 LG는 변기훈의 속공 득점으로 추격에 시동을 건 뒤, 마레이의 골밑 득점을 통해 81-82로 거리를 좁혔다. 이어 속공 과정에서 김시래에게 유파울을 얻어낸 뒤, 이를 이재도가 득점시켜 83-82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마레이의 포스트업 득점까지 얹어 85-82로 달아났다.

그러나 삼성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동엽이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낸 뒤,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85-85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아부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했지만 김시래와 힉스의 2대2 플레이로 3점플레이를 완성시켜 88-87로 역전했다. 이어 힉스의 1대1 득점으로 90-87로 도망갔다.

기세를 탄 삼성은 4쿼터 종료 3분 7초를 남기고 힉스가 상대 팀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켜 91-87, 4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어 속공 과정에서 김시래의 패스를 힉스가 덩크슛으로 연결시켜 93-87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따낸 삼성은 이후 수비 과정에서 힉스가 블록슛을 해낸 뒤, 공격에서 이동엽이 3점포를 꽂아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삼성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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