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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장미란' 박혜정, 여자 역도 최중량급 용상 韓 신기록
작성 : 2021년 10월 09일(토) 23:31

사진=대한역도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한국 여자 역도 기대주 박혜정이 최중량급 용상 한국 기록과 합계 주니어 신기록을 작성했다.

박혜정은 9일 경북 안동의 안동대체육관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전 역도 여자 고등부 최중량급(87kg 이상)에서 인상 124kg, 용상 166kg 합계 290kg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박혜정은 인상 2차 시기에서 한 차례 실패하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인상 학생기록(125kg) 경신에 실패했다.

다만 용상에서는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 박혜정은 용상 2차 시기에서 166kg을 들어 체급 개편 후 처음으로 여자 최중량급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박혜정은 합계(290kg)으로 한국 기준 기록(295kg)을 넘어서지 못했지만 한국 주니어 기록(286kg) 경신에는 성공했다. 앞선 최고 기록도 박혜정 본인이 지난 6월 작성했다.

김효언이 합계 240kg(인상 105kg, 용상 135kg)로 2위, 하보미가 합계 220kg(인상 100kg, 용상 120kg)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국제역도연맹(IWF)은 지난 2018년 11월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부터 새로운 체급 체계를 만들었다. 이에 따라 개편된 세계기준기록이 적용되고 있다. 대한역도연맹도 한국기준기록표를 만들었고 한국 여자 최중량급 기록을 인상 130kg, 용상 165kg, 합계 295kg으로 정했다.

하지만 IWF가 새로운 체급 체계와 기준 기록을 만든 뒤부터 지금까지 한국 여자 역도 선수 중에서 용상 165kg 이상을 든 선수는 없었다. 박혜정이 이날 전국체전에서 기록 돌파에 성공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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