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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화이트진로 3R 단독 선두…메이저 첫 승 도전
작성 : 2021년 10월 09일(토) 18:47

김수지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김수지가 제21회 화이트진로 챔피언십 셋 째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수지는 9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파72/6736야드, 본선 666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화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1억8000만 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공동 2위 김민선, 박주영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7년부터 KLPGA 투어에 입문한 김수지는 지난 9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3위에 자리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 그리고 메이저 대회 첫 우승에도 도전한다.

이날 공동 3위로 출발한 김수지는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일찌감치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 16번 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했다.

한편 1타 뒤져 2위에 자리한 김민선은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고, 투어 데뷔 12년 차인 박주영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 2위를 마크했다.

이 밖에도 이소미가 10언더파로 4위, 전날 공동 선두였던 임희정은 중간합계 9언더파를 기록하며 5위로 떨어졌다.

시즌 7승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6위(8언더파 208타)를 유지했다.

1년 5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은 '오소플레이'로 벌타를 받아 쿼드러플 보기를 범했다. 후반 파3, 2번 홀에서 티샷을 날렸는데 공이 그린 앞 우측 워터해저드에 빠졌다.

워터해저드 옆에는 노란 말뚝이 꽂혀 있었고 워터해저드 후방에 '드롭존'이라고 적힌 표지판까지 설치돼 있었지만, 박성현과 캐디는 둘 다 드롭존을 인식하지 못하고 공을 워터해저드의 직 후방이 아니라 옆 쪽으로 나와 드롭을 하고 어프로치를 하는 실수를 범했다.

박성현은 홀 아웃 할 때까지 '오소플레이'를 인지하지 못하다가 경기위원이 와서 상황을 설명하자 그제 서야 자신이 오소플레이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 다시 워터해저드 직 후방의 드롭존으로 돌아가 5번째 샷을 쳤고, 그린에서 2퍼트로 홀아웃해 쿼드러플 보기를 적었다.

박성현은 중간합계 1오버파 73타로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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