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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 18점' SK, 오리온 105-87 제압…전희철 감독 데뷔 첫 승
작성 : 2021년 10월 09일(토) 16:04

안영준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전희철 감독 체제로 출발한 서울 SK가 시즌 개막전에서 고양 오리온을 꺾고 산뜻한 승리를 챙겼다.

서울 SK는 9일 오후 2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5-87로 이겼다.

지난 시즌까지 10년간 문경은 전 감독을 보좌했던 전희철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SK 제8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전 감독은 지난달 막을 내린 컵대회에서 SK를 우승으로 이끌며 기대감을 높였다. 개막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을 출발을 알렸다.

SK는 자밀 워니가 26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가운데 안영준이 18점, 최준용이 16점, 허일영이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21점, 머피 할로웨이가 18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는 오리온의 골밑 장악 능력에 밀려 다소 고전했다. 그러자 최부경과 워니가 반격에 나섰다. 이어 김선형과 최준용이 가세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하지만 1쿼터 막판 할로웨이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23-22로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SK는 2쿼터에서 오리온의 이종현과 최승욱에게 연달아 득점을 헌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SK는 워니와 최원혁이 맞서면서 다시 주도권을 되찾았다.

오리온은 라둘리차와 이대성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SK는 최준용을 앞세워 분위기를 살렸다. 이후 시소게임 끝에 SK가 전반을 49-44로 마쳤다.

SK는 안영준과 워니가 득점 페이스를 올리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김성형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오리온을 밀어붙였다.

4쿼터에서도 SK의 공세가 이어졌다. 김선형과 안준영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오리온은 이대성과 이정현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SK의 완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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