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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매체 "호주전 못 이기면 모리야스 감독 경질 가능성"
작성 : 2021년 10월 09일(토) 10:11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궁지에 몰린 일본이 감독 교체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매체 닛칸 스포츠는 9일 "일본축구협회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해임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최종예선 3경기를 소화한 상황에서 1승2패(승점 3)로 B조 3위에 머물러 있다.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오만, 사우디아라비아에게 덜미를 잡혔다.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는 각 조 1, 2위에게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부여하고, 각 조 3위간 맞대결의 승자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현재 B조에서는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가 3연승(승점 9)으로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어, 일본은 갈 길이 급한 상황이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모리야스 감독에 대한 일본의 여론은 매우 냉랭하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오는 12일 호주와의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 하지만 비기거나 패할 경우에는 모리야스 감독에 대한 비판 여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닛칸 스포츠는 "호주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감독 해임의 가능성이 있다"면서 "일본축구협회는 모리야스 감독을 최대한 뒷받침할 계획이지만,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감독 교체가 있을 수 있다. 하세가와 겐타 FC도쿄 감독이 잠재적인 후임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은 1998 프랑스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이후,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6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본선에 오른다면, 7회 연속 본선 진출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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