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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아, ATF 2차 양구국제주니어 여자단식 우승
작성 : 2021년 10월 08일(금) 20:07

이서아 /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이서아(춘천스포츠클럽)가 ATF 2차 양구국제주니어 여자단식 우승을 거머쥐었다.

8일, 양구테니스파크 실내코트에서 펼쳐진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8번 시드 이서아는 3번 시드 주희원(전일중)을 1시간 28분 만에 세트스코어 6-3, 6-2로 누르고 생애 첫 국제대회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서아는 첫세트 초반 0-3까지 끌려가다 자신의 세 번째 서브게임을 따내며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해 연달아 상대의 서브게임 두 개를 빼앗으며 6-3으로 첫세트를 따냈다.

2세트, 이서아는 3-1로 리드하는 가운데 다섯 번째 게임에서 세 번의 듀스 끝에 주희원의 서브게임을 가져오면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주희원이 자신의 네 번째 서브게임을 가져오며 반전을 노렸으나 이서아는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며 게임을 승리로 마쳤다.

우승을 거둔 이서아는 "지도해 주신 코치님과 늘 응원해 주시고 힘이 되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이번 대회 계속 비가와서 1회전 외에는 계속 실내코트에서 경기를 했다"면서 "한번쯤은 야외코트에서 하고 싶었는데 아쉽다. 어제 80퍼센트 만족했지만 오늘은 70퍼센트 정도로 기량 발휘한 것 같다. 그래도 우승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태용 코치(춘천스포츠클럽)는 "초등학교때부터 잘 해왔던 선수라 훈련양이나 체계적인 훈련보다는 즐겁게 테니스를 하고 있다. 기술훈련보다는 웨이트에 집중을 많이 한다"며 "오늘 결승은 상대선수도 좋은 선수라 발목이 조금 안좋은 상태였는데 아마도 집중력과 정신력으로 버텼던 것 같다. 오늘 잘 해줬다"고 평가했다.

초등학교 1학년때 부모님의 권유로 라켓을 처음 잡은 이서아는 중학교(봄내중)에 진학하면서 춘천스포츠클럽에서 훈련을 받는 중이다.

한편, 전날(7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여자복식 결승은 주희원(전일중)-이하음(부천GS)조가 정의수-이채린(이상 중앙여중)조를 상대로 2시간 40분동안 접전을 벌인 끝에 6-4 2-6 [13-11]로 이기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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