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故최진실의 아들이자 래퍼 지플랫(최환희)이 손가락 욕 구설에 올랐다. 사과문을 올렸지만 누리꾼들은 냉담한 반응이다.
8일 지플랫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사진엔 슬픈 전설이 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지플랫은 카메라를 응시하며 무표정한 얼굴로 가운뎃손가락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손가락 욕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지플랫의 게시글에는 우려 섞인 반응과 싸늘한 반응이 동시에 쏟아졌다.
특히 지플랫은 故최진실의 아들로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줄곧 바른 이미지와 차분한 성품을 보였던 바, 그의 파격에 가까운 손가락 욕설 게시물은 대중들에게 더욱 충격을 안겼다. 논란은 빠른 속도로 확산됐고 사안의 심각성을 느낀 소속사 로스차일드 측이 사과문을 올렸다.
이날 오후 로스차일드 측은 "소속 아티스트 지플랫의 SNS에 게재됐던 게시물에 대해 말씀을 전한다"며 "친구들과 음악 작업을 하던 중 편안한 분위기에서 촬영된 사진으로 큰 의미 없이 업로드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하여금 대중 분들의 걱정과 관심을 유념해 앞으로는 행동 하나하나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음악을 보여드리기 이전에 대중들의 시선의 무거움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됐고, 기대에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더욱더 노력하고 성장하는 지플랫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소속사의 사과문에도 지플랫에게 실망했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늘 점잖고 바른 성품을 보였던 그가 공개적인 곳에 손가락 욕설을 하는 게시글을 올렸다는 것이 공인으로서 너무나도 경솔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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