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펼쳐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ALDS 1차전에서 6-1로 이겼다.
이로써 휴스턴은 ALDS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화이트삭스는 1패를 안고 ALDS를 치르게 됐다.
휴스턴 선발투수 맥컬러스는 6.2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알바레스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린은 3.2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아브레유와 로버트는 멀티히트를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휴스턴이었다. 2회말 알바레스의 볼넷과 코레아의 우전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터커가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메이어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신고했다.
기세를 탄 휴스턴은 3회말 알튜베의 볼넷과 브랜틀리의 진루타, 상대 폭투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브레그먼의 3루 땅볼 때 상대 3루수의 야수선택을 틈타 1점을 보탰다. 계속된 공격에서 알바레스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흐름을 잡은 휴스턴은 4회말 메이어스의 중전 안타와 알튜베의 좌전 2루타로 2사 2,3루 기회를 얻었다. 이후 브랜틀리가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5-0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 5회말 알바레스가 중월 솔로포를 작렬해 6-0으로 도망갔다.
궁지에 몰린 화이트삭스는 8회초 2사 후 앤더슨의 우전 안타와 몬카다의 볼넷으로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아브레유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1-6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휴스턴은 9회초 프레슬리를 마운드에 투입해 화이트삭스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휴스턴의 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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