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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시리아전 정당한 승리…더 많은 점수 차였어야"
작성 : 2021년 10월 07일(목) 22:43

파울루 벤투 감독 / 사진=방규현 기자

[안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더 많은 점수 차로 이겼어야 했다"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이 시리아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경기도 안산의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 시리아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전 내내 많은 찬스를 만들고도 결정력에서 부족함을 드러내며 고전을 자초했다. 후반 3분 황인범의 선제골로 물꼬를 텄지만 후반 39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후반 43분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한국은 조별리그 전적 2승1무(승점 7)를 기록,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이란(2승, 승점 6)을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시리아는 1무2패(승점 1)를 기록하며 조 5위에 머물렀다.

벤투 감독은 "승점 3점을 얻어 기쁘다"면서 "정당한 승리라고 생각하고, 더 많은 점수 차로 이겨야 했다고 생각한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다가오는 이란 원정에 대해서는 "어렵고 터프한 팀이다. 하나의 챌린지가 될 것 같다"면서 "우리는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 싸우고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경기 소감은?
승리해서 승점 3점을 얻어 기쁘다. 전반전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골을 넣을 수 있는 찬스가 많았는데 그러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선제골 이후 전반전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행히 상대방이 득점한 이후 반응할 시간이 있어 승리할 수 있었다. 정당한 승리라고 믿고, 더 많은 점수 차로 이겨야 했다고 생각한다.

Q. 이란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전술이나 선수의 변화가 있을까?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이란전 역시 오늘만큼 중요한 경기다. 이란은 좋은 팀이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 어렵고 터프한 팀을 상대하는데 하나의 챌린지가 될 것 같다. 선수들이 최대한 회복하는 것을 돕고 다음 경기 전술을 준비할 것이다. 이전 세 경기와는 다른 경기일 것이고, 상대에게도 어렵고 터프한 경기가 될 것 같다.

Q. 송민규를 꾸준히 기용하고 있다. 송민규에 대한 평가는?
선수 개인을 분석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팀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고, 후반전보다는 전반전에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송민규는 전반전에 좋은 활약을 보였다. 오른쪽에서 뛰었는데, 양쪽 측면에서 뛸 수 있다. 송민규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Q. 9월 최종예선과 오늘 후반 30분 이후 체력 저하가 눈에 띈다. 체력 관리에 대한 비책은?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체력만 분석하는 것은 좋지 않다. 다른 파트와 함께 분석이 진행돼야 한다. 경기 중 가장 안좋은 상황은 첫 골을 넣은 이후 전술적인 부분이었다. 체력과는 관련이 없었다. 체력적인 것만 보고 분석을 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다.

Q. 체력적으로 지친 선수들이 있는데 선수 교체를 선제적으로 하지 않은 이유는?
아까도 이야기했듯이 체력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측면을 다같이 봐야 한다.

Q. 앞으로도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할 계획인가?
초반에는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것은 아니다. 팀의 다이내믹함을 살리기 위해 2스트라이커처럼 활약했다. 앞으로 손흥민이 어떻게 뛸지 당장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이미 손흥민은 소속팀에서도 이 포지션을 소화한 적이 있다. 원톱과 투톱 모두 가능한 기술이 좋은 선수다. 각 경기 전술에 따라 다를 것 같다.

Q. 이란 원정을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우리는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 싸우고 노력할 것이다. 이기기 위해 접근할 것이고, 무승부를 노리지는 않을 것이다.

Q. 1994년 이후로 한국이 이란 원정 승리가 없다. 어떤 전술과 각오로 임할 것인가?
이기기 위해 준비할 것이다. 기록은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과거에 일어난 것이다. 이제는 현재,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우리에게 좋은 경기, 챌린지가 될 것이다. 이기기 위해 모든 것을 시도하고 노력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란은 매우 좋은 팀이라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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