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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끝내기 홈런'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꺾고 NLDS 진출
작성 : 2021년 10월 07일(목) 13:21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A 다저스가 크리스 테일러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내셔널리그 디비진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3-1로 격파했다.

단판 승부에서 승리를 거둔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5전3선승제의 승부를 펼친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가을잔치에서 단 한 경기만을 치르고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의 2021시즌도 허망하게 종료됐다.

선취점은 세인트루이스가 가져갔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 토미 에드먼의 안타와 도루, 폴 골드슈미트의 볼넷, 타일러 오닐의 뜬공으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다저스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의 폭투를 틈타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며 1-0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3회말 코디 벨린저의 볼넷과 무키 베츠의 안타, 코리 시거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트레아 터너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하지만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저스틴 터너가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애덤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이른 시간 불펜진을 가동하며 상대 타선을 틀어막는데 집중했다.

승부가 갈린 것은 9회말이었다. 다저스는 2사 이후 벨린저의 볼넷과 도루로 끝내기 찬스를 잡았다. 이어 테일러가 세인트루이스 투수 알렉스 레예스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경기는 다저스의 짜릿한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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