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은하, 신비, 엄지의 새 그룹 결성 소식이 전해지며 전 여자친구 멤버 모두의 향후 거취가 결정났다.
6일, 그룹 여자친구 출신 은하, 신비, 엄지가 신생 엔터테인먼트 기업 빅플래닛메이드(Big Planet Made, BPM)에서 3인조 그룹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여자친구는 지난 2015년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사랑받았으나 지난 5월, 갑작스레 해체를 발표해 대중에 충격을 안겼다.
이후 멤버들의 거취가 하나둘 정해졌다. 가장 먼저 예린이 지난 6월,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SAA)에 새 둥지를 틀었다고 알렸다. 예린은 12월 첫 공개될 새 웹드라마 '마녀상점 리오픈' 주인공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이어 8월에는 소원이 아이오케이컴퍼니와의 전속계약 소식을 전했다. 소원은 김소정으로 활동명을 변경하고 배우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유주는 9월, 강다니엘을 주축으로 설립된 회사인 커넥트엔터테인먼트에서 음악 인생 2막을 연다고 밝혔다.
은하, 신비, 엄지는 약 5개월 간 새 소속사 소식이 나오지 않았던 상황. 그러나 이날 세 사람의 팀 결성 발표로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게 됐다.
은하, 신비, 엄지는 SNS를 통해 직접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엄지는 "앞으로 은하, 신비, 엄지는 3인조 그룹으로 새로운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와 함께 활발한 활동을 할 예정"이라며 "지금 바쁘게 또 즐겁게 일할 준비가 되어있다. 열심히 할테니 많이 기대해주시고 응원해달라"라고 했다.
은하는 "어느덧 많은 시간이 흘렀다.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늘 한결같이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정말 사랑하는 여러분들께 좋은 노래와 좋은 무대로 보답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신비 또한 "믿고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좋은 음악과 다양한 활동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새로운 둥지를 만나 날개를 펼치게 되는 이 순간이 설레고 떨린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세 사람은 본격적인 앨범 제작에 돌입한 상태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