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지적장애 첼리스트 배범준의 첼로 연주가 감동의 하모니를 이루었다.
지난 9월 30일~10월 2일에 걸쳐 울릉도와 독도에서 개최된 ‘독도포럼 및 울릉도 독도 탐방’에 참가한 배범준은 지휘자 조봉희와 함께 ‘독도아리랑 콘서트’를 열고 뜻 깊은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을 지켜본 참가자들은 ‘홀로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존재감과 의미를 되새겼다.
지휘자로 나선 조봉희는 “국군의 날을 맞이해 우리땅 독도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며 “짧은 공연이었지만 그 어떤 장소에서 열리는 콘서트보다 깊은 감동을 전하는 무대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4년 유엔 초청으로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아리랑 독주를 해 화제를 모은 배범준은 이듬해인 2017년 UN본부에서 세계최초로 지적장애인으로서 장애인인권 연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축하공연 등으로 글로벌 명성을 높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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