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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 엠마→로잘린, 끊이지 않는 논란…댄서들의 수난시대 [ST이슈]
작성 : 2021년 10월 05일(화) 16:13

엠마 / 사진=엠마 SNS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 중인 댄서들의 수난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5일 Mnet 예능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 크루 원트 소속 댄서로 출연 중인 엠마의 전속계약 위반 의혹이 불거졌다.

이날 엠마의 소속사 드레드얼라이언스 측은 "엠마가 걸그룹으로 데뷔 준비 중, 단순 변심으로 당사와의 전속계약 파기를 일방 통보했다"며 "엠마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엠마는 그동안 그룹 멤버들과 잦은 문제를 일으켜 왔다. 소속사는 "그룹 팀워크를 위해 원만한 해결을 하고자 노력해 왔음에도 엠마가 전속계약의 여러 조항을 위반했고 시정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멤버들이 엠마 개인의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를 입고, 협력사들과 당사의 노력이 헛되이 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며 "신속히 전속계약 의무의 이행을 요구하며 이와 같은 정당한 요구와 노력을 끝내 외면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단호한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소속사는 "현재 '스우파'의 출연 계약에 있어서도 3자 계약이 아닌 양자 계약, 협의되지 않은 백업댄서 활동, 타 기획사 활동, 아이돌 데뷔조로서의 품위 손상 등 계약 위반사항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엠마는 이와 같은 소속사의 주장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헤일리 리수 로잘린 / 사진=각 SNS


갑작스러운 논란에 휘말린 것은 엠마뿐만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프라우드먼 소속 헤일리, 웨이비 소속 리수의 학폭(학교 폭력) 의혹에 제기됐다.

지난달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헤일리 관련 폭로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내내 헤일리에게 놀림과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헤일리는 이러한 의혹에 침묵을 지켜오고 있다.

이후 지난달 14일에는 리수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학폭 피해를 주장한 누리꾼은 학창시절 지수가 자신을 괴롭혔고 이로 인해 학교까지 자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리수는 4일 후인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작성자와 연락을 취해 만나 대화했다"며 "학창 시절 제가 주도해서 따돌림을 했다는 오해에 대해 사과받았고, 저 또한 학교 분위기에 (휩쓸려) 방관하고 옹호했던 것에 대해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원트 소속 댄서 로잘린은 '먹튀' 의혹에 휘말리며 비난을 모으기도 했다. 로잘린의 이번 논란은 지난달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폭로글로부터 제기됐다. 누리꾼 A씨는 지난해 로잘린에게 레슨비를 지불했으나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레슨이 취소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로잘린은 작품비를 제외한 레슨비 50만 원을 환불하겠다고 했지만 해당 금액도 입금하지 않았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자 로잘린은 뒤늦은 사과를 전했다. 그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모든 이유를 불문하고 레슨비를 받고 레슨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던 점과 미숙했던 상황 대처에 대한 저의 행동을 진심으로 반성하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학생과 학부모님을 만나뵙고 저의 반성하는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전액환불을 해드렸다"는 글을 게재했다.

최근 '스우파'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비드라마 화제성에서 5주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화제와 함께 출연자들의 폭로 및 논란도 끊이지 않는 상황. 과연 '스우파'가 출연자들의 수난시대를 헤치고 무사히 항해를 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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