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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홀렸다…'오징어 게임' 신드롬 [ST이슈]
작성 : 2021년 10월 05일(화) 15:21

오징어 게임 /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전 세계가 푹 빠졌다. '오징어 게임'의 흥행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서스펜스 넘치는 게임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는가 하면 한국형 서바이벌 장르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5일(한국시간)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의 집계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4일(이하 미국시간) 드라마와 예능 등 TV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순위를 정하는 '넷플릭스 오늘 전세계 톱 10 TV 프로그램(쇼)' 부문에서 822포인트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순위 집계가 이뤄지는 83개국 모두에서 정상에 이름을 올리는 괴력을 과시하는가 하면 지난달 23일 1위에 오른 뒤 12일째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가 말한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것"이라는 말은 현실이 된 셈이다.

오징어 게임 / 사진=넷플릭스 제공


작품 속에는 어린 시절 골목길에서 친구들과 함께 즐겼던 여섯 개의 추억의 놀이가 등장한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뽑기, 줄다리기, 구슬치기, 징검다리, 오징어 게임 등이다. 연출과 각본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한국적인 게임들을 서바이벌로 담은 작품이 탄생한다면 재밌을 것 같았다"고 밝힌 바 있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작품 속 등장하는 게임 또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른바 K-게임에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는 것. 각 나라의 온라인 쇼핑몰에는 '달고나 키트'가 판매되는가 하면 프랑스 파리에서 문을 연 '오징어 게임' 체험관에는 몇 시간씩 줄을 서야 입장이 가능할 정도의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이러한 상황 속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들이 주목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최대 수혜자'로 불리는 모델 겸 배우 정호연의 경우, 5일 오전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1358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국내 여배우 중 가장 많은 팔로워 수로, 기존 1290만 팔로워를 보유했던 배우 이성경을 넘어섰다. 작품 공개 이전 40만대이던 정호연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약 2주 만에 33배 이상 급등한 것.

위하준 역시 기존 30만대에서 580만 팔로워로 급증하며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공개 이후 2일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이정재는 순식간에 169만 팔로워를 돌파하고, 박해수 또한 인스타그램을 개설해 95만 팔로워를 확보하게 됐다.

이렇듯 당분간 '오징어 게임'을 향한 전 세계적인 인기가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정재, 박해수, 위하준, 정호연은 미국 NBC 간판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지미 팰런 쇼')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5일(현지시간) 녹화 후 방송은 6일 공개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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