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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 막은 이동남 감독대행 "홈에서 치욕 남기기 싫었다"
작성 : 2014년 10월 30일(목) 21:38

안양 KGC인삼공사 이동남 감독대행./KBL 제공

[안양=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고양 오리온스의 대기록을 막아낸 안양 KGC인삼공사 이동남 감독대행이 여유를 되찾았다.

인삼공사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맞대결에서 68-59로 승리했다. 인삼공사는 오리온스의 프로농구 최초 개막 9연승 행진을 막아냈다.

이동남 감독대행은 "오늘의 승리는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 우리가 연승하는 팀의 기록을 깨는 전통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의 1등 공신은 '라이언킹' 오세근이었다. 국군체육부대에서 복귀해 올 시즌 처음으로 코트를 밟은 그는 16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코트를 휘저었다.

이동남 감독대행은 "오세근이 합류하면서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하게 됐고 든든해했다. 출전시간을 20분 안팎으로 주려고 했는데 다소 무모한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3연패에 빠져있었던 인삼공사는 1승6패에 그쳐 최하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홈에서 오리온스에게 대기록을 내주면 그야말로 치욕적일 수도 있었다.

이동남 감독대행은 "연승저지에 대한 부담감이라기보다 홈 관중 앞에서 역사에 남을 수도 있는 치욕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했다. 몸을 던지면 좋은 결과를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삼공사의 승리에는 초반 강력한 수비가 있었다. 1쿼터에 트로이 길렌워터를 철저하게 막은 인삼공사는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나갔다. 또 3쿼터 중반 이승현을 4반칙으로 유도하며 코트를 잠시 떠나게 했다.

이동남 감독대행도 "선수들 간의 호흡을 걱정했는데 초반에 잘 풀렸다"고 걱정을 덜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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