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아스톤 빌라전 기록이 2도움에서 1도움으로 줄었다. 루카스 모우라의 결승골이 상대 자책골로 정정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빌라의 7라운드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을 맷 타겟의 자책골로 정정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의 시즌 3호 도움 기록이 사라졌다.
이날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7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선제골을 도우며 시즌 2호이자 리그 첫 도움을 작성했다.
손흥민의 활약을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손흥민은 팀이 1-1로 맞선 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이후 화려한 발재간으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반대쪽으로 쇄도한 모우라에게 패스를 건넸다. 모우라와 타겟의 발이 동시에 공에 닿았고,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모우라의 골이었다. 하지만 경기 후 PL 사무국은 모우라의 골이 아닌 타겟의 자책골로 정정했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한편 토트넘은 호이비에르의 선제골과 상대 자책골을 묶어 빌라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리그 3연패를 탈출한 토트넘은 8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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