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고진영과 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클래식(총상금 175 달러) 둘째 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고진영은 3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시뷰골프장 베이코스(파71/6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솎아내며 6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박인비와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최종 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유지한다면 올 시즌 3번째 우승이자 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그는 지난달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시즌 2승을 차지한 바 있다.
대회 첫 날 5언더파로 공동 3위를 마크했던 고진영은 이날 3번 홀부터 3연속 버디를 성공한 뒤 7, 8번 홀 연속 버디로 선두에 올랐다. 후반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한 타 더 줄였다.
박인비는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기록,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고진영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 시즌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3월 KIA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바 있다.
10번 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박인비는 14번 홀, 16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낸 뒤 18번 홀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
이후 3, 4번 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한 박인비는 6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했다. 8번 홀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9번 홀에서 버디로 타수를 만회했고,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한편 첫 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유소연은 이날 버디 2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1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6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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