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여자농구 대표팀, 골밑 열세 속 중국에 완패
작성 : 2021년 10월 02일(토) 22:24

정선민 감독 /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 여자농구가 중국에 완패를 당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2일 오후 6시(한국시각) 요르단 암만에서 펼쳐진 중국과의 대회 준결승전에서 69-9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3일 일본-호주전 패자와 3-4위 결정전을 펼친다.

한국의 양인영과 박혜진은 각각 12점 4리바운드, 10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지현 또한 7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면 중국의 리 유에루는 20점 12리바운로 골밑을 장악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1쿼터 초반부터 골밑 싸움에서 밀리며 득점을 기록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1쿼터를 9-23으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아쉬움을 삼킨 한국은 2쿼터 수비 집중력을 높이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높이를 극복하기 어려웠다. 끝내 2쿼터를 25-50으로 마쳤다.

승기를 잡은 중국은 3쿼터에도 한국을 몰아붙이며 3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나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4쿼터 마지막 반격에 나서, 20점 차대로 격차를 좁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중국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