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다저스, 난타전 끝 밀워키 제압…지구 우승 희망 살려
작성 : 2021년 10월 02일(토) 15:19

트레아 터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LA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를 꺾고 지구 우승에 희망을 살렸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이로써 5연승을 질주한 다저스는 104승56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격차는 2게임 차로, 정규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실낱가운 지구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일찌감치 지구 우승을 확정 지은 밀워키는 95승6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마크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커쇼는 1.2이닝 5피안타 1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7회 등판한 트레이네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트레아 터너가 멀티홈런을 뽑아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다저스였다. 1회말 2사 후 터너가 우월 솔로포를 뽑아내 선취 득점을 신고했다.

그러나 밀워키의 저력은 매서웠다. 2회초 에스코바와 우리아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케인이 1타점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나르바에스가 1타점 유격수 땅볼을 뽑아내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를 탄 밀워키는 계속된 공격에서 라우어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웡이 1타점 2루타를 뽑아내 3-1로 달아났다.

흐름을 잡은 밀워키는 3회초 1사 후 옐리치의 내야안타로 추가점의 물꼬를 텄다. 이후 에스코바가 1타점 2루타, 우리아스가 1타점 적시타를 작렬해 5-1로 도망갔다.

궁지에 몰린 다저스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1사 후 반스와 푸홀스, 베츠의 연속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터너가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려 순식간에 5-5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만든 다저스는 7회말 1사 후 비티의 중월 솔로포를 통해 6-5로 역전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베츠의 사구와 시거의 중전 안타로 1,2루를 만든 뒤, 상대 연속 폭투를 통해 1점을 추가했다. 이어 먼시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8-5로 달아났다.

패색이 짙어진 밀워키는 8회초 옐리치의 볼넷과 2루 도루로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보글백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6-8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다저스는 이후 켈리와 젠슨을 마운드에 투입해 밀워키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다저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