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투수 유망주 최현일(21)이 다저스 구단의 '올해의 마이너리그 투수'로 선정됐다.

다저스 구단은 2일(한국시각) 산하 마이너리그의 모든 선수를 통틀어 뽑는 '올해의 마이너리그 투수'에 하이 싱글A 그레이트 레이크 룬스 소속의 우완투수 최현일을, '올해의 마이너리그 타자'에 더블A 털사 드릴러스의 미겔 바르가스를 뽑았다.

다저스 구단은 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 전에 두 선수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한다.

서울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9년 LA 다저스에 입단한 최현일은 올 시즌 싱글A 랜초쿠카몽가 웨이크스에서 8승3패 평균자책점 3.17로 팀내 다승 1위에 오르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결국 지난 8월 하이 싱글A로 승격했다.

올 시즌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최현일은 지난 8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이 선정한 다저스 팀 내 유망주 26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최현일은 "(구단) 스태프들이 좋게 평가해 주셨다는 게 감사하다. 열심히 노력한 것에 대한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다저스타디움에서 던지는 최현일을 보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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