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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볼티모어 제압하고 PS 진출 희망 살려
작성 : 2021년 10월 02일(토) 11:58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 불씨를 살렸다.

토론토는 2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볼티모어를 6-4로 이겼다.

이로써 토론토는 올 시즌 89승71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와일드카드 4위를 유지했다. 아직 경기를 마치지 못한 와일드카드 3위 시애틀 매리너스와 0.5경기 차,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전 승리를 따낸 와일드카드 2위 보스턴과 1경기 차를 유지했다.

반면 볼티모어는 52승10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토론토 선발투수 마츠는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디커슨과 잰슨이 홈런포를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볼티모어 선발투수 에쉴먼은 2.2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구티에레즈와 발라이카는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토론토였다. 3회말 에스피날의 좌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잰슨이 좌월 투런포를 뽑아내 2-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탄 토론토는 6회말 2사 후 디커슨이 우월 솔로포를 작렬해 1점을 추가했다. 이후 에스피날과 잰슨이 연속 2루타를 터뜨려 1점을 얹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비지오와 스프링어가 연속 1타점 적시타를 때려 6-0으로 격차를 벌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궁지에 몰린 볼티모어는 8회초 구티에레즈의 솔로포와 발라이카의 2점홈런으로 3점을 따라붙었다.

추격의 고삐를 당긴 볼티모어는 계속된 공격에서 멀린스의 사구와 마운트캐슬의 우전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헤이즈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만치니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4-6까지 거리를 좁혔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토론는 이후 마무리투수 로마노를 투입해 볼티모어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토론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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