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임성재와 김시우가 샌더슨팜스 챔피언십 둘째 날 주춤했다.
임성재는 2일(한국시각)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골프장(파72, 7461야드)에서 펼쳐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1-2022시즌 2차전 샌더슨팜스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둘째날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더해 3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로써 임성재는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7위를 마크했지만 8계단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임성재는 1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채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2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5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내 한 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후반 들어 11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 기세를 탔다. 이어 14번홀 버디를 추가해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18번홀 보기를 범한 뒤 이날 경기를 끝냈다.
한편 리더보드 최상단에는 윌 잴러토리스, 사히스 티갈라, 닉 와트니(이상 미국)는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공동 1위를 마크했다. 카메론 영과 헤이든 버클리(이상 미국)는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올랐던 김시우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면서 공동 27위(7언더파 137타)로 밀려났다.
김시우는 경기 후 "오늘(2일) 전체적으로 되게 실망스럽고, 또 전반에 잘 플레이하는 것 같았는데, 후반에 조금 많이 무너지면서 나 자신에게 좀 화가 나는 경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어제처럼 경기하면, 남은 이틀 동안 좋게 끝날 수 있을 것 같고, 또 오늘같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좋은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성훈은 공동 55위(5언더파 139타)로 본선행 막차에 탑승했다. 이경훈과 노승열은 컷 오프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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