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라이더컵에서 활약했던 세계적인 선수들이 더 CJ컵에서 다시 만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더 서밋 클럽(THE SUMMIT CLUB)에서 개최되는 THE CJ CUP @ SUMMIT(이하 THE CJ CUP 혹은 더 CJ컵)에 출전을 확정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제이슨 코크랙(미국)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가운데, PGA 투어를 대표하는 많은 선수들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
이번 발표에는 지난주 치러진 미국과 유럽의 국가 대항전인 라이더컵에 출전했던 양 팀의 주축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골프 팬들은 라이더 컵의 여운이 가시기 전에 또 한 번 슈퍼스타들의 열띤 경쟁을 볼 수 있게 됐다.
우선 라이더컵에서 5승으로 미국 팀의 대승을 이끈 맏형 더스틴 존슨이 출전을 확정했다. 존슨은 지난해 더 CJ컵 출전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인해 출전을 포기했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또한 미국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한 잰더 쇼플리, 콜린 모리카와, 대니엘 버거, 스코티 셰플러도 출전을 확정지었다. 더 CJ컵 우승자 출신인 저스틴 토마스와 브룩스 켑카도 출전 신청을 마쳤으며, 해리스 잉글리쉬와 토니 피나우도 출전, 12명의 미국 팀 선수 중 9명의 선수가 출전을 확정했다.
유럽 팀에선 베테랑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폴 케이시(잉글랜드), 이언 폴터(잉글랜드)가 일찌감치 출전을 확정 지었다. 마스터스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디 오픈 우승자 쉐인 로리(아일랜드)도 참가 신청을 마쳤다. 그리고 더 CJ컵에서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와 유럽의 신예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도 출전해, 유럽 팀에선 총 7명의 선수가 더 CJ컵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호주의 제이슨 데이와 아담 스콧, 2019년 US 오픈 우승자 개리 우드랜드(미국), 2018년 페덱스컵 우승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도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한다. 그리고 아시아 최초의 마스터스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도 출전을 확정했다. 또한 CJ 대한통운 소속의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 안병훈, 강성훈도 출전을 확정해 후원사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아직 참가 신청 기간이 남아 있어, PGA 투어의 다른 스타 선수들의 출전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는 10월 15일(한국시각)부터 JTBC 골프와 tvN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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