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인간극장' 오영복 씨가 마라톤 10km를 완주했다.
1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오! 영복 그대와 영원히' 5부로 꾸며져 전남 무안의 시골 마을에 사는 오영복, 장미 씨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오영복 씨는 몇 년 전부터 희소 난치병인 ‘척수소뇌변성증’으로 투병 중이다. '소뇌위축증'이라고 알려진 이 병은 몸의 운동기능을 담당하는 소뇌가 쪼그라들면서 걷고, 달리고, 균형을 잡는 일상의 모든 것들이 점점 힘들어진다는 병.
오영복 씨는 아내 장미 씨와 함께 '근육긴장이상증'으로 투병 중인 이봉주 선수를 응원하는 비대면 마라톤 대회에 도전장을 냈다.
그는 결국 10km를 완주했다. 장미 씨는 "하고 싶었던 일을 함께하면 다 이뤄지는 것 같다"고 기뻐했다.
오영복 씨는 "'나도 하니까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도 처음에는 걱정을 했고 주변 사람들도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했다. 내 몸 상태를 봐서 할 수 있을 것 같으면 해보자고 했다. 과정 중에서 '한 단계만 더 앞으로 가보자'라는 희망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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