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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최다 배출' 울산, 수원FC 원정서 3연승 도전
작성 : 2021년 09월 30일(목) 18:20

홍명보 감독-이동준 / 사진=울산 현대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총 6명의 태극전사를 배출한 울산 현대가 수원FC 원정에서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울산은 오는 10월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라운드 원정경기에 임한다.

현재 31경기를 치른 울산은 17승10무4패(승점 61)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전북 현대(승점 60)에 승점 1점 앞선 선두를 지키고 있다. 파이널 라운드에 들어가기 전 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울산은 이번 수원FC 원정과 오는 10월 24일 성남FC 원정을 모두 잡고 1위로 파이널 라운드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다.

울산이 다시 불붙기 시작했다. 지난 18일 대구FC 원정에서 1-2로 석패했지만, 21일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를 2-1로 승리하며 반전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또 최근엔 25일 광주FC를 홈으로 불러들여 1-0으로 이기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최근 상승세 중심에는 이동준이 있다. 이동준은 놀라운 스피드뿐만 아니라 상대 수비진을 초토화시키는 움직임과 드리블로 연이은 기회를 창출, 문전에서 순도 높은 결정력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광주전에서는 이동준의 머리가 빛났다. 전반 막판 본인이 얻은 페널티킥(PK)을 실축했으나 후반 4분 설영우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다이빙 헤딩골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동준은 K리그1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현재 팀 최다 공격 포인트(10골 3도움)로 리그 득점 6위에 올라 있다. 나아가 이동준은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조현우, 김태환, 홍철, 이동경과 함께 지난 27일 발표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 4차전(10월 7일 시리아, 12일 이란)에 나설 A대표팀에 승선했다.

지난 27일 발표된 월드컵 최종 예선 대표팀 명단에 총 5명의 울산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며 리그 선두의 위용을 뽐냈다.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정승현까지 더하면 총 6명으로 K리그에서 최다 배출이다.

울산은 역대 전적에서 수원FC에 3승1무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1패를 기록하며 팽팽한 분위기를 유지 중이다. 울산은 수원FC와의 맞대결에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만큼 최근 연승과 태극전사 최대 배출이라는 긍정 기운을 안고 3연승과 선두 수성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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