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LG 트윈스의 류지현 감독이 마무리투수 고우석과 포수 이성우를 칭찬했다.
LG는 3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벌인다.
LG는 후반기 들어 '에이스' 앤드류 수아레즈의 이탈로 선발진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3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2위에서 4위까지 추락을 맛 봤던 LG에게는 뼈 아픈 결과다.
그러나 LG의 마무리투수 고우석은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후반기 초반에는 연이어 실점을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지만 변화구 제구력에 안정감을 찾은 뒤, 최근 11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9월에는 평균자책점 0, 세이브 4개를 기록했다.
류지현 감독은 "후반기 들어서 안 좋앗던 건 피로감, 올림픽의 영향도 있었을 것 같다"며 "육체적, 정신적 피로 모두 있었을 것이다. 다행스럽게 그걸 이겨내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도 대성할만한 그릇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까지는 고우석에게 멀티이닝을 시키지 않는 것도 지금까지 잘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9회에만 나가면서) 내가 언제 나갈 것인가에 대해 준비했을 것이고 나갔을 경우에 본인이 어떤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하는지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우석은 후반기 전담 포수로 이성우와 호흡을 맞춘 뒤 부쩍 좋아진 모습을 나타냈다. 이성우는 '마무리포수' 역할 외에도 안정적인 번트, 적재적소에 주전 포수 유강남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고우석-이성우의 호흡도 중요하지만 유강남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중요했다"면서 "아마 승리를 이끈다던지 막아야한다는 지나친 책임감 속에 유강남의 머리도 굉장히 복잡할텐데 그런 부분을 나눠줬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가 이성우라고봤다"고 이성우의 활약에 흡족한 마음을 나타냈다.
이어 "제2의 포수를 육성 시키면서 마지막에 정말 필요한 선수가 이성우"라면서 "제 기억에서 이적 후 한번도 번트 실수가 없었다. 그런 부분도 굉장히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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