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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 16득점' 인삼공사, 오리온스 9연승 저지
작성 : 2014년 10월 30일(목) 17:26

오세근./KBL 제공

[안양=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꼴찌의 반란이었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신기록을 막아냈다.

인삼공사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의 2014~2015 KCC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68-59로 꺾었다. 인삼공사는 오리온스의 9연승 도전을 막아냈다.

올 시즌 복귀 후 처음으로 코트에 나선 오세근은 16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인삼공사는 시즌 전적 2승6패가 됐다.

1쿼터부터 인삼공사는 강력한 수비에 이은 공격을 성공시키며 오리온스에 앞섰다. 정휘량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인삼공사는 오세근과 박찬희의 득점포가 터지며 9-0까지 달아났다.

인삼공사의 초반 강력한 수비에 오리온스는 1쿼터 6분18초를 남겨 놓고 허일영이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인삼공사는 강병현의 3점포까지 터지며 1쿼터를 18-9로 앞선 채 마쳤다. 오리온스는 1쿼터에 시도한 8개의 3점슛 중 단 한 개만 성공시켰다.

2쿼터에 오리온스의 추격이 시작됐다. 1쿼터에 주춤했던 트로이 길렌워터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2쿼터 시작과 함께 득점 후 얻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킨 길렌워터는 7점을 넣으며 추격의 선봉에 섰다.

오리온스는 이현민의 3점슛까지 터져 2쿼터 6분54초를 남겨놓고 20-23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인삼공사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박찬희가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을 성공시켜 분위기 전환을 시킨 인삼공사는 오세근의 2점슛과 곧바로 터진 강병현의 3점슛으로 달아났다.

오리온스는 2쿼터 막판 찰스 가르시아에게 연달아 점수를 내줬지만 35-28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프로농구 첫 개막 9연승을 노린 오리온스의 기세는 무서웠다.

길렌워터가 골밑에서 불반하고 전정규의 3점슛에 이어 가르시아까지 가세하며 순식간에 점수를 좁혔다. 인삼공사는 오세근이 3쿼터에만 6점을 넣으며 활약했으나 결국 49-49로 동점을 내 준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 양 팀은 시소게임을 펼쳤다. 도망갈 기회를 잡은 건 인삼공사였다.

인삼공사는 오리온스가 51-52로 추격한 4쿼터 7분53초를 남겨놓고 정휘량과 박찬희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도망간 뒤 리온 윌리암스가 약 1분간 6점을 몰아넣어 62-5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오리온스는 추격의 여유가 있던 4쿼터 3분22초를 남겨놓고 가르시아 테크니컬 파울을 범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반면 인삼공사는 강병현이 자신이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킨 뒤 오세근이 중거리 2점슛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박찬희가 경기 종료 39초를 남겨놓고 마지막 레이업 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오리온스는 길렌워터가 23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안양의 기세를 넘지 못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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