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팀의 운명을 짊어진 뉴욕 양키스전에 복귀한다.
토론토는 27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이 뉴욕 양키스와 홈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류현진은 29일 양키스전에 선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 1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2이닝 5실점을 마크하며 조기강판됐다. 류현진은 이날 부진으로 올 시즌 13승9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설상가상으로 류현진은 19일 목에 긴장 증세를 느꼈다. 구단은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류현진을 올렸다.
그러나 류현진은 목 통증을 털어내고 돌아올 준비를 마쳤다. 특히 팀에게 가장 중요한 양키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 복귀한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인 토론토는 1위 양키스와 2게임 차, 2위 보스턴 레드삭스와 1게임 차이다. 이제부터 매경기가 결승전인 가운데, 특히 경쟁자인 양키스와의 첫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류현진은 최근 7경기 성적이 2승4패 평균자책점 7.09를 마크했을 정도로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올 시즌 양키스전에서는 4경기에 출전해 2승 평균자책점 1.88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경기도 양키스 타자들에게 강점을 드러낸다면 승리에 한 발짝 다가설 전망이다.
토론토의 운명을 짊어지게 된 류현진이 성공적인 복귀전으로 시즌 14승을 신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