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방망이가 침묵을 지켰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MLB)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마크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올 시즌 타율 0.204를 마크했다.
김하성은 2회말 2사 후 이날 첫 타석에 나섰다. 여기서 상대 투수 드류 스마일리의 3구를 공략했지만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아쉬움을 삼킨 김하성은 4회말 2사 후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해 볼넷을 얻어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기세를 탄 김하성은 6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7회말 2사 2,3루 찬스에서는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하성은 팀이 3-4로 뒤진 9회말 2사 만루 끝내기 찬스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6구 파울팁 삼진을 당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부진 속에 애틀랜타에게 3-4로 졌다. 이로써 3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78승7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반면 3연승을 달린 애틀랜타는 83승72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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