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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가족 갈등 언급 "욕했다…비난 감수하며 책임질 것"(집사부일체)
작성 : 2021년 09월 26일(일) 19:22

이재명 / 사진=SBS 집사부일체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집사부일체' 이재명이 가족 갈등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는 '대선주자 빅3' 특집으로 꾸며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이재명은 가족 갈등에 대한 질문을 받자 "욕했다"고 답했다. 그는 "형님은 제가 간첩이라고 믿었다. 돌아다니는 이야기 중 제가 북한 공작금 만 달러를 받았다는 이야기는 저희 형님이 하신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어 "형님이 시정에 관여하려 했고 제가 그걸 차단했고, 또 그 일을 어머니를 통해 해결하려고 하다가 어머니를 협박하고 집에 불을 지른다니까 어머니가 집을 나오셔서 떠돌아다니시는 상황에서 다툼이 벌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은 "그 당시엔 시장을 그만둘 생각이었고, 언젠가는 화해를 해야 한다. 그러나 형님은 영원히 가셨고 지우고 싶지만 지울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제 삶의 일부니까 비난을 감수하면서 책임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공직자로서 품격을 유지했으면 좋은데 그걸 유지하지 못한 게 후회스럽다. 근데 그때는 정말 그만둘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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