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멩덴, SSG 상대 5.1이닝 5K 2실점 호투…시즌 5승 보인다
작성 : 2021년 09월 26일(일) 16:14

다니엘 멩덴 / 사진=DB

[광주=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다니엘 멩덴(KIA 타이거즈)이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승리투수 조건을 갖췄다.

멩덴은 26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3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1실점(무자책)을 마크했다.

이로써 멩덴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멩덴은 1회초 상대 테이블세터 추신수와 이정범을 각각 중견수, 좌익수 뜬공으로 봉쇄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최정을 삼진으로 솎아내고 1회초를 무실점으로 끝냈다.

기세를 탄 멩덴은 이후 정교한 제구력을 앞세워 SSG 타선을 3회초 1아웃까지 피안타와 실점 없이 틀어막았다.

순항하던 멩덴은 3회초 1사 후 최지훈에게 볼넷, 추신수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이정범을 삼진, 최정을 유격수 직선타로 막아내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위기를 넘긴 멩덴은 4회초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한유섬을 삼진, 박성한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 한숨을 돌린 뒤, 안상현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멩덴은 5회초 최지훈에게 볼넷, 최항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해 2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최정에게 좌익수 방면 큰 타구를 허용했지만 좌익수 이우성의 호수비로 고비를 넘겼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멩덴은 첫 타자 최주환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2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후 한유섬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박성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이날 첫 실점을 마크했다.

멩덴은 이후 마운드를 고영창에게 넘겨주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고영창이 멩덴의 주자로 파생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멩덴의 실점은 2점으로 늘어났다.

한편 KIA는 멩덴의 호투 속에 6회초 현재 SSG에 6-2로 앞서고 있다. 멩덴은 시즌 5승 조건을 갖추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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