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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카노프스키, 오르테가에 만장일치 판정승…타이틀 2차 방어 성공
작성 : 2021년 09월 26일(일) 15:22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가 브라이언 오르테가(미국)를 제압하고 UFC 페더급 왕좌를 사수했다.

볼카노프스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진 종합격투기 대회 UFC 266 페더급(65kg 이하) 5라운드 타이틀전에서 오르테가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었다.

이로써 볼카노프스키는 최근 종합격투기 20연승을 질주했다. 통산 전적은 23승1패이며 UFC 전적은 10전 전승이다. 특히 2019년 12월 맥스 할로웨이를 판정으로 누르고 챔피언에 오른 뒤, 이날 경기까지 2차 방어에 성공해 이 체급 최강자 지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10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꺾고 타이틀 도전권을 따냈던 오르테가는 챔피언을 앞두고 무너졌다. 오르테가는 2018년 당시 챔피언 할로웨이에게 도전했다가 첫 패배를 당한 바 있다. 약 2년 9개월 만에 두 번째 타이틀전에 도전했지만 기회를 살리는 데 실패했다.

한편 UFC 여성 플라이급(57kg 이하) 챔피언 발렌티나 세브첸코(키르기스스탄)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도전자 로렌 머피(미국)를 4라운드 4분 파운딩에 의한 TKO로 꺾었다.

이로써 UFC 8연승을 질주한 세브첸코는 여성 플라이급 6차 방어에 성공했다. 통산 전적은 22승3패를 마크하게 됐다.

UFC 266 메인 카드 미들급 경기에서는 로비 라울러(미국)가 6년 8개월 만에 옥타곤에 돌아온 닉 디아즈를 제압했다.

2015년 1월 앤더슨 실바전 후 금지약물 복용으로 옥타곤을 떠났던 디아즈는 2004년 4월 UFC 47에서 2라운드 펀치 KO승을 기록했던 라울러와 17년 만에 격돌했다.

그러나 디아즈는 예전 기량을 되찾지 못한 채 시종일관 라울러에게 밀리는 모습을 나타냈고 3라운드 44초 만에 기권했다. 결국 경기는 라울러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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