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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이적 무산? 후회하지 않아, 선수로서 할 일만 한다"
작성 : 2021년 09월 25일(토) 09:45

황의조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최근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황의조(지롱댕 보르도)가 그간의 시간을 되돌아봤다.

보르도는 26일(한국시각) 프랑스 보르도의 마트뮈 아트란티크에서 열리는 2021-2022 프랑스 리그1 스타드 렌과 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황의조는 이날 경기에 앞서 25일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보르도 감독과 함께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올 시즌 개막 이후 침묵하던 황의조는 지난 19일 생테티엔전(2-1 승)에서 멀티골, 23일 몽펠리에전(3-3 무)에서는 환상적인 중거리포를 터뜨리며 좋은 득점 감각을 선보였다.

그는 "생테티엔전이나 몽펠리에전에서 득점을 해서 자신감이 올라왔다"면서도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더 많은 승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2020 도쿄 올림픽을 포함, A대표팀에도 차출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최종예선 등 쉴 새 없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체력적인 부담감은 없냐는 질의에 황의조는 "선수가 경기에 많이 뛰고 대표팀에서 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영광스럽고 기분 좋은 일이다. 개인적으로 회복에 더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황의조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수의 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마르세유, 디나모 모스크바, 스포르팅 리스본, 볼프스부르크 등 많은 팀들이 그를 원했지만, 이적료 문제 등으로 이적이 불발됐다.

그는 "이적에 대해선 관여할 순 없다. 축구 선수로 내 일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결과적으로 팀에 남았다. 다른 생각을 많이 안 했다. 후회하지 않는다"며 "이 팀을 사랑하고 좋아한다. 축구 선수로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보르도는 시즌 초반 1승3무3패(승점 6)로 20개 팀 중 16위에 머물고 있다.

황의조는 "우리는 시작을 늦게 했지만 더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는 팀이다.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하나로 뭉쳐서 더 많이 뛴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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