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권순우(세계랭킹 82위)가 아스타나 오픈 4강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24일(한국시각)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아스타나 오픈 단식 8강에서 라슬로 제레(세르비아, 49위)를 세트스코어 2-1(7-6<7-4> 2-6 6-0)로 꺾고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권순우가 ATP 투어 대회 단식에서 4강에 오른 것은 지난 6월 바이킹 인터내셔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내친김에 첫 결승 진출과 우승에 도전한다.

권순우는 1세트 초반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게임스코어 2-4로 끌려갔다. 하지만 승부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간 뒤, 7-4로 승리하며 첫 세트를 따냈다.

순항하던 권순우는 2세트를 게임스코어 2-6으로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마지막 3세트에서 여섯 게임을 내리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권순우는 준결승에서 알렉산더 버블릭(카자흐스탄, 34위)-카를로스 타베르네르(스페인, 117위)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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