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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스, 응우옌 꺾고 TS샴푸 PBA 챔피언십 우승
작성 : 2021년 09월 22일(수) 23:04

사진=P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다비드 마르티네스(30∙크라운해태)가 개인통산 두 번째 PB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마르티네스는 22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에서 '베트남 신예' 응우옌 후인 프엉 린(28∙NH농협카드)을 세트스코어 4-2(15-10 10-15 15-5 8-15 15-13 15-13)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2018-2019시즌 '메디힐 PBA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또한 우승상금 1억 원과 랭킹 포인트 10만 점을 획득했다.

베트남 출신 선수로 첫 PBA 투어 우승을 노렸던 응우옌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두 선수의 결승전은 6개 세트 평균 단 6.5이닝만에 끝났을 정도로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마르티네스와 응우옌은 4세트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마르티네스가 한 세트 앞서가면 응우옌이 추격하는 흐름이었다. 마르티네스는 1세트와 3세트를 각각 15-10(5이닝), 15-5(7이닝)로 따냈고, 응우옌은 2,4 세트를 15-10(6이닝), 15-8(5이닝)로 가져갔다.

승부처가 된 5세트. 선공 마르티네스가 초구를 놓친 틈을 타 응우옌이 11득점을 쓸어담으면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마르티네스도 2이닝에서 12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이후 마르티네스가 7이닝 연속 공타로 기회를 놓치자 응우옌이 6,7이닝에서 각각 1득점을 뽑아 다시 13-12를 만들었다. 그러나 마르티네스가 10이닝에서 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남은 3득점을 뽑으며 15-13으로 승리했다.

6세트 흐름도 비슷했다. 선공 응우옌이 초구 뱅크샷을 더해 7득점으로 앞서갔으나 마르티네스가 1이닝에서 2점, 3이닝에서 7점을 터트리며 9-7을 만들며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응우옌이 4이닝에서 1득점, 5이닝에서 5득점을 뽑아 13-11로 역전했지만, 마르티네스는 5이닝째 4득점을 추가해 15-13, 세트스코어 4-2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대회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 톱애버리지'상(상금 400만 원)은 64강서 2.813의 애버리지를 기록한 김남수(TS샴푸)에게 돌아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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