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메이저리그 역대 포수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페레즈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3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페레즈는 팀이 5-0으로 앞선 5회초 무사 1루서 이날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상대 선발투수 맥켄지의 4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 타구로 페레즈는 올 시즌 46호 마크하며 홈런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투 블루제이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페레즈는 특히 1970년 자니 벤치의 45홈런을 경신하며 역대 포수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편 캔자스시티는 페레즈의 활약에 힘입어 클리브랜드와 더블헤더 1차전을 7-2로 이겼다. 이로써 캔자스시티는 68승82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73승75패로 같은 지구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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